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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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구단 "박병호 트레이드는 절대 없다"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거포 박병호(31) 영입을 27일 발표했다. 연봉 15억원. 박병호가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온라인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트레이드 소문이 무성하다.

자생구단으로 자금력에서 뒤지는 넥센은 실질적인 구단주인 이장석 대표가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등 힘겨운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구단 매각설도 나오고 있다. 박병호를 트레이드 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27일 오후 "박병호 트레이드는 없다. 트레이드 시키려고 다시 데려온 것이 아니다. 이미 올시즌 초반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이 박병호를 제대로 기용하지 않는 것을 보고 우리 구단 내부에서 다시 데려오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팀 전력을 끌어올리고, 박병호 본인의 자존심도 살려주고,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어차피 박병호를 기용하지 않을테니 연봉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 타팀으로의 트레이드는 생각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넥센을 둘러싼 기류는 묘하게 흘러갔다.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한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유망주가 풍부하다는 구단 설명도 있지만 첫번째 지명(3억원), 두번째(2억원), 세번째(1억원) 등 선수를 데려오려면 돈이 필요했다. 지명없이 넥센 소속 선수 4명만 2차드래프트로 빠져나갔다. 또 내부FA 채태인은 풀어주는 대가로 이적시 선수보상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병호를 영입하려는 타 구단 입장에서는 트레이드를 통한다면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대형 거포를 FA보다 수월하게 데려올 수 있다. 보상금, 보상선수가 없다. 현금트레이드 방식이면 '트레이드 대가 현금+선수 연봉'만 지불하면 된다.

넥센 관계자는 "박병호는 팀 타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구단 운영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지금껏 꼭 필요한 투자를 하지 않은 적은 없다. 구단으로선 몇 년 후를 내다본 결정이다. 타구단에 보내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내년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뛰게 되면 4년 후에 FA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매년 계약을 경신하는 형태지만 해외리그 활약 선수의 경우 독특한 형태로 계약하게 된다. 한화 김태균의 예와 마찬가지로 선수는 사실상 다년계약 효과를 누리게 된다. 박병호는 다음주 일시귀국해 복귀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 완전귀국할 예정이다.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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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지난 경기 결장의 아픔을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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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이대성 선수이 G리그 개막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 받았다. 그는 11분간 뛰며 지난 경기 결장에 대한 아쉬움을 삼켰다. 

농구 이대성 선수(27, 193cm)의 소속팀인 이리 베이호크스(애틀랜타 호크스 산하 팀)은 22일 오전 9시(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 인슈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G리그에서 윈디시티 불스(시카고 불스 산하 팀)을 105-98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리는 4연승의 신바람을 불었다. 농구 이대성 선수 역시 G리그 개막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그 어느 때보다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이리는 라피아엘 퍼트니(27, 208cm)가 26득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쉬 마겟(22점 10어시스트 3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힘을 보탰다. 특히 그는 클러치 상황에서 4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윈디시티는 타일러 해리스(22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브랜든 우드(19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농구 이대성 선수은 이날 11분 동안 경기에 출전하며 G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그가 1쿼터부터 코트에 들어선 것은 개막 이후 처음이었다. 포인트가드가 아닌 슈팅가드로 출전한 것 역시 처음이었다. 이는 이리의 주전 슈팅가드였던 타일러 도르시(21, 193cm)가 애틀랜타로 콜업된 것의 나비효과다.

지난 경기까지 이리 조슈아 롱스탭 감독은 농구 이대성 선수을 1번(포인트가드)으로 기용하며 마겟과 데릭 막스(24, 191cm)와 경쟁시켰다. 2번(슈팅가드)에는 도르시와 조던 매슈스(23, 193cm)를 번갈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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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도르시는 4경기 평균 30.6분 출전해 21.3점(FG 46.2%)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주전 슈팅가드였던 도르시가 애틀랜타로 콜업되면서 빈자리가 생겼고, 이에 농구 이대성 선수을 그를 대신해 기용한 것이다.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1쿼터에 출전했지만, 농구 이대성 선수에게 주어진 시간은 36초뿐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가 공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은 없었다. 하지만 2쿼터 시작과 함께 투입되며 1쿼터의 아쉬움을 풀었다. 

2쿼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레이업을 실패했고, 패스 미스로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약 4분의 시간이 흐른 후 로스코 스미스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 후, 그의 움직임도 가벼워졌다. 이어 팀이 34-4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그는 사이드에서 귀중한 3점슛을 터트렸다. 그가 3점슛을 터트리는 장면은 이리 공식 트위터에도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농구 이대성 선수은 2쿼터 5분 39초를 남기고 매슈스와 교체됐다.

농구 이대성 선수은 3쿼터 5분 24초를 남기고 코트에 다시 들어섰다. 그는 상대 공격 찬스를 파울로 끊는 등 적극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4쿼터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농구 이대성 선수은 지난 경기까지 평균 4.2분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11분 동안 출전하며 평균보다 높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이는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턴오버 2개와 저조한 야투 성공률은 옥에 티였다. 특히, 야투 성공률이 그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다. 필드골 4개(3점슛 3개)를 시도했지만, 그가 성공한 것은 3점슛 1개뿐이었다. 앞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야투 성공률을 반드시 끌어 올려야 한다.

한편, 도르시뿐만 아니라 니콜라스 브루시노(24, 201cm)와 마일스 플럼리(29, 208cm)도 애틀랜타에 콜업됐다. 브루시노와 플럼리는 G리그에서 2경기씩 출전했다. 개인 기록은 브루시노는 2경기 평균 28.5분 출전해 10.5점(FG 42.1%), 8.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플럼리는 2경기 평균 15.9분 출전해 1.5점(FG 42.9%)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농구 이대성 선수은 오는 25일 새벽 5시(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콕스 컨벤션 센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블루(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산하 팀)을 상대한다.

이는 G리그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경기 결과>
이리 베이호크스 105(22-28, 32-22, 23-30, 28-18)98 윈디시티 불스

*농구 이대성 선수 G리그 개막 이후 기록*
vs 그랜드 래피즈 드라이브 10분 1어시스트 1리바운드
vs 메인 레드클로스 2분 3득점(FG 50%)
vs 메인 레드클로스 5분 3득점(FG 50%)
vs 레이크랜드 매직 2분
vs 그린즈버러 스웜 3분 1어시스트
vs 델라웨어 에잇티세븐스 3분 4득점 1어시스트 1가로채기
vs 그린즈버러 스웜 결장
vs 윈디시티 불스 11분 3득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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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뛰던 이보가 이제 50억 원짜리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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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30만 달러(약 3억 3천만 원)에 인천유나이티드를 떠나 중국슈퍼리그(CSL) 허난전예로 떠났던 이보는 연봉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받는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
CSL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는 세계 최고급이다. 오스카, 헐크(이상 상하이상강), 파투, 앙토니 모데스트(이상 톈친췐젠),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선화) 등이 CSL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름 값에서는 이들과 비교도 할 수 없지만, 3시즌 동안 CSL과 갑급리그(2부 리그)에서 주가를 올린 선수가 있다. 바로 2012년과 2014년에 인천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이보다. 그는 인천에서 60경기에 출전해 11골과 12도움을 기록했었다. 이보는 허난을 거쳐 2017시즌을 앞두고 베이징런허로 이적했고, 얼마 전 팀을 CSL 승격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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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애를 선수라고 데리고 왔어!”
이보는 2015시즌을 앞두고 인천을 떠나 허난으로 갔다. 인천에서는 이보를 잡을 자금력이 없어 사실상 헐값에 이적시켰다. 당시 허난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거친 거물 자슈첸이었다. 자슈첸은 뚜렷한 전술관과 함께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한 이다. 그는 구단 측에서 이보를 영입하자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중국 축구계 한 관계자는 “자슈첸 감독이 이보 영입 소식을 들은 뒤 무언가를 집어 던지며 크게 화를 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허난에는 인천에서 함께 뛰던 정인환도 있었다. 자슈첸은 이보 이름에는 실망했지만 실력은 바로 봤다. 허난은 정인환을 중앙 수비에 세우고 수비벽을 두텁게하며 이보에게 역습을 시켰다. 이보는 당시 자슈첸의 훈련량에 “헤드코치(감독)는 중국의 허정무 감독이다”라고 말하며 투덜대면서도 가진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이보는 빠른 발과 개인기 그리고 정확한 프리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15시즌 이보는 7골과 도움 10개를 기록했다. 광저우헝다를 상대로도 프리킥을 넣었다. 팀은 5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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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가 가진 게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잘하는 줄은 몰랐다. 기술도 좋고 프리킥도 잘 찬다.”
이보는 첫 시즌 연봉이 100만 달러(약 11억 원)이었다. 1년 계약을 했다. 이보가 좋은 기량을 보이자 다른 구단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허난은 이보에게 보너스를 지급한 뒤 연봉을 200만 달러(약 22억 원)으로 올려 재계약했다. 이보는 2016시즌에도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허난 공격을 이끌었다. 허난은 이보 덕분에 강등권에서 탈출해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허난은 다시 한 번 이보를 잡으려고 했으나 승격을 바란 베이징런허가 이보에게 연봉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제시했다. 
이보 이적을 두고 허난과 베이징런허는 감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계약기간이 2016년 12월 31일까지였는데 베이징런허가 11월 29일 영입을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허난에서는 법적인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었다. 자슈첸 감독은 “사람마다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人各有志)”는 시구를 남기며 이보를 떠나 보냈다. 이보는 베이징런허 유니폼을 입고도 25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갑급 리그 2위를 기록해 CSL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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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절 이보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중국에서는 모든 걸 다 잘했다. 돌파, 패스, 세트피스 뭐든 다 잘한다.”

이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018시즌 CSL에서 세계적인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한다. 이보는 베이징런허에서도 공격을 이끌었기 때문에 교체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편이다. 물론 교체되더라도 다른 CSL 구단에서 탐낼만한 선수다. 여전히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 수백억 원이 왔다갔다하는 CSL에도 진흙 속의 진주는 있는 법이다. 인천을 좋아해 떠나길 아쉬워했던 이보는 CSL에서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이보의 질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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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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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은
린 시절부터의 간절한 꿈이었습니다. "


내년에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가 많은데, 베로나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이승우(19·엘라스 베로나)가 대표팀 승선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또, 현재 소속 팀에서 출전 기간이 많지 않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주전 경쟁에서 이겨낼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베로나의 이승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19)가 15일 베로나 인근의 구단 전용 연습자에서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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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가 15일 베로나 구단을 상대로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연 한식 홍보 행사에서 국내 언론으로는 연합뉴스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하고, 대표팀 선발에 대한 바람과 이탈리아에서의 생활 등을 이야기했다. 

유소년 시절 7년을 머문 정든 둥지 FC바르셀로나B에서 지난 9월 이적한 이승우는 올 시즌 베로나의 12경기 중 4경기에 교체 출전, 도합 약 1시간 10분가량 그라운드를 밟는 데 그치고 있다. 
소속 팀 베로나는 현재까지 득점이 8골에 그치는 공격력 부재를 드러내며 리그 전체 20개 팀 가운데 19위로 처졌다. 

이승우는 기대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에 대한 불만이 없냐는 질문에 "당연히 처음부터 주전 자리 꿰차고 들어가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조급해하지 않고 평소처럼 해오던 대로 훈련하면서 경험 많은 선수들과 주전 경쟁에서 이겨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베로나의 이승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19)가 15일 베로나 인근에서 열린 한식 홍보행사에 참석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베로나로 이적할 때 이렇게 적게 뛸 거라고 예상했나.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고 있는데. 

▲ 당연히 처음부터 주전 자리 꿰차고 들어가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조급해하지 않고 평소처럼 해오던 대로 훈련하면서 경험많은 선수들과의 주전경쟁을 이겨내려 한다. 경쟁에서 살아 남아서 갈수록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합을 뛰고 안 뛰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우선이다. 

국가대표L
-- 그동안 유소년,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태극 마크를 달고 맹활약했지만, 아직 내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했다. 대표팀 선발에 대한 기대는. 

▲ 대한민국 대표팀 태극 마크 달고 뛰는 게 어린 시절부터의 간절한 꿈이었다. 내년에는 월드컵도 있고, 굵직한 대회가 많다. 베로나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갖고,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는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베로나의 이승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19)가 15일 베로나 인근의 구단 전용 연습자에서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 최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대표팀의 성적이 좋으면 현재 대표팀에 속한 선수 이외의 멤버들이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 드는 것이 아닐까. 

▲ 대표팀이 잘하면 당연히 기분이 좋다. 대표팀이 잘해야 해외 축구계에서도 한국 축구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또, 나 스스로도 잘 하는 동료들 속에서 경쟁해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이탈리아가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탈락했는데, 팀 분위기에 영향은 없나. 

▲ 다들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이탈리아가 없는 월드컵은 상상하지 못했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고 리그가 강한 곳이기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월드컵 탈락으로)특별히 팀의 훈련 등에 지장은 없다. 

-- 이탈리아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바르샤에 있을 때와 다른 점은. 

▲ 이탈리아가 스페인과 문화와 언어가 비슷해서인지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이곳 동료들과 구단 관계자들도 다행히 잘 챙겨주고, 잘 대해준다. 사람들이 다 친절하고 좋아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유소년 팀에 비해서는 베로나가 성인 팀이라 훈련 강도가 더 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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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동료 중에서는 누구와 특히 친한가.

▲ 주장인 잠피에로 파치니는 국가 대표도 지내고, 경험이 워낙 두터운 선수라 조언을 많이 해준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코 수쿨리니와는 말이 잘 통해 친하게 지낸다. 

-- 경기에 투입할 때 감독이 어떤 점을 주로 주문하는가.

▲ 평소처럼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신다. 감독님으로부터 전술 등에서 다양한 점을 배우고 있다. 

-- 소속팀이 리그 최하위권이라 팀 분위기가 무거울 것 같다.

▲ 시즌은 길다.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여기도 좋은 선수들이 많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차차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 이탈리아 리그는 수비가 거칠기로 유명한 곳인데, 체구가 큰 편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위축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신체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은 보완이 되리라 생각한다. 피지컬을 내세울 순 없지만 나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 그걸 살린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 유소년 때부터 '한국의 메시'로 워낙 관심을 받은 터라 고국의 팬들도 기대가 큰 것 같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엘라스 베로나 경기를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뵙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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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규모5.4지진 일어나 ..국가 비상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일대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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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36.11, 동경 129.36이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지진 사실을 알리고 “여진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고 알렸다.
서울 강남과 광화문 일대 등 시내 곳곳에 있는 건물에서도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이 느껴졌다.

일부 사무실에는 책상과 파티션, 화분 등 집기가 눈에 띄게 흔들리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서울 명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박모(33)씨는 “사무실이 20층인데 컴퓨터 모니터가 흔들리더니 강한 진동이 왔다”며 “순간 건물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됐습니다”고 말했다.

재난문자XL
특히 서울 시민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진동 감지 사실을 긴급히 전파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이다. 3~4초간 침대가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 “양재동에서도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안전지대가 없네요” “서울인데 재난문자 받자마자 서너번 진동이 있었다.

정말 공포다” “양천구 신월동입니다. 순간 건물이 흔들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서울 강서구입니다. 태어나서 이런 경우 처음입니다. 자다가 놀라서 깼습니다” “서울인데 여진에 사무실에서 혼자 대피했습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진대피방법XL
☆지진 나면 대피방법☆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도 ‘지진 공포’ 속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교육부는 매년 수능 시험을 앞두고 여러 비상 상황별 대처 시나리오를 준비해는데 지난해부터는 ‘지진 대책’이 추가됐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이후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특별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핸드폰 없는 수험생들에겐 감독관 통해 지진정보 알린다 

교육부는 일단 포항을 비롯한 전국에서 예정대로 수능을 치를 계획이다. 지진 대책은 지난해에 준해 운용된다.

수능 시험 전날부터 기상청 국가 지진화산센터에 비상 근무자를 배치, 지진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지진 현황 정보를 제공받아 시험장 등에 전파할 계획이다. 기상청 비상근무자는 지진발생 시 85개 시험지구, 1183개 시험장 책임자에게 지진의 규모와 발생 시각·장소, 시험지구별 대처가이드라인을 전달하게 된다. 

학교 현장에 적용될 대응 단계는 크게 3가지다. ‘가 단계’는 진동이 경미해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할 수 있는 경우다. 다만 학생들이 크게 동요하거나 건물 상황에 따라 대피가 필요하면 시험을 일시 중단하고 대피할 수 있다. 

■진동 느껴지면 지시 따라 책상 밑·운동장 대피 

‘나 단계’는 진동은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받지 않아 일시적으로 책상 밑에 대피했다가 시험을 재개할 수 있는 경우다. 이 경우 감독관은 시험을 일시중지하고, 수험생들은 시험장 책임자 또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답안지를 뒤집은 뒤 즉시 책상 밑으로 대피한다. 상황이 긴급하면 감독관 판단에 따라 답안지 뒤집기는 생략할 수 있다.

진동이 멈춘 후에는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착석한다. 필요시 일정한 안정시간(10분 내외)을 부여받고 나서 시험을 재개하게 된다. 책상 밑으로 대피하는 등 시험이 지연된 만큼 종료시간도 순연된다. 감독관은 시험이 중지된 시각을 칠판에 기록해두게 된다. 진동이 멈추면 감독관은 부정행위가 없도록 살피면서 응시생들을 착석시켜 시험을 재개한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다. 시험장의 기둥이나 보, 바닥판에 균열이 오거나 천정틀이 떨어질 정도의 강진이 일어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해당 단계가 통보된 시험지구 학교에서는 시험장 책임자의 판단에 따라 수험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시도별 상황실의 지시에 따른다. 

지진 규모가 작을 때도 심리적 동요 때문에 교실 밖으로 나가려 하는 응시생이 있으면 감독관이 진정시켜 보건실 등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한다. 다만 지시에 응하지 않고 시험장 밖으로 이탈하면 ‘시험 포기’로 간주되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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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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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하던 황재균(30)의 거취가 결정됐다. 도약을 노리는 kt가 2018년 FA(프리에이전트) 시장 대어를 품었다.
황재균L
kt 구단은 13일 오전 "FA 황재균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88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kt는 그동안 젊은 선수 육성 기조를 유지했다. 전력 보강은 '효과적인 투자'를 지향했다.

하지만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진욱 감독도 부임 2년 차엔 성적을 내야했다. 결국 방침을 바꿨다. 외부 영입을 통해 현장의 갈증을 해소했다. 일찌감치 황재균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계약을 이끌어냈다.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통산 10시즌(2007-2016년)을 뛰면서 타율 0,286·115홈런·594타점·605득점을 기록했다. 매년 기량이 향상됐고 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거듭났다.

2016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6월 29일 빅리그에 콜업된 뒤 데뷔전에서 홈런을 치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도전은 한 시즌 만에 끝났다. 18경기에서 타율 0.154에 그쳤다.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시즌을 마친 황재균은 미련 없이 KBO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그의 행보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FA 신분을 얻기도 전에 계약설이 나왔다. 빅리그에서 초라한 성적 탓에 몸값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황재균도 마음고생이 컸다. 도전 의지가 몸값을 올려는 수단으로 폄하됐기 때문이다. 새 출발하는 황재균과 얘기를 나눴다. "kt의 도약을 이끌고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KTXL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동안 구설수가 많았다. 마음고생도 컸다. 계약을 하고 나니 후련하다."


-kt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가장 꾸준하게 큰 관심을 보내준 팀이다. 미국에 있을 때도 자주 연락이 왔다. 시즌이 끝나갈 때 즈음엔 '언제 귀국하느냐'고 매일 같이 연락이 왔다. 귀국 다음날 만남을 가졌고 진심으로 나를 원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팀으로 나아가려는 구단의 비전도 공감한다. 최근 3년 동안은 최하위팀이었지만 미래를 봤을 때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님을 영입한 것도 감명받았다. 그런 팀에 중심이 되고 싶었다."


-거취를 향해 소문이 무성했다. 

"귀국 뒤 롯데 옛동료들을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을 때부터다. 선배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확대 해석이 되더라. 내가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샌프란시스코L

-계약 규모가 100억 원이라는 말도 나왔다. 

"웃음이 나온다. 말도 안 된다. 만약 100억 원 이상이면 고민도 안 하고 도장을 찍지 않았을까. 나는 돈만 찾는 사람이 정말 아니다. 몸값을 올리기 위해 각 구단들을 찔러보지도 않았다. kt의 진정성을 받아들인 뒤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바로 내 의사를 전했다. 금액 오퍼를 받은 구단은 kt가 유일하다. 영입 의사를 내비친 팀에는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전했다. 나 때문에 다른 구단의 오프시즌 계획에 차질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언론 플레이도 마찬가지다. 잠실구장에 방문한 뒤 많은 기사가 나왔지만 변명하지 않았다. 미디어와 접촉을 끊고 계약을 한 뒤에 말하고 싶었다."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멈췄다. 그 점이 저평가되기도 했다.

"처음 도전을 할 때 2018년 FA 시장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갔겠는가. 가장 좋은 기량을 갖췄을 때 도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느낀 게 있어서 돌아왔다. 미국에 다녀온 게 몸값을 높이는 수단으로 보인 것은 가슴이 아프다. 만약 그랬다면 이미 여러 구단을 어지럽게 하지 않았을까. 나는 거취를 두고 구단을 떠보는 짓을 하지 않았다."


-장원준, 최형우 등 FA 첫 해 활약한 선수가 많다. 부담은 없는가.

"시즌을 준비하는 건 똑같다. 몸값만큼 잘해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직 시즌에 돌입하지 않았다. 부담은 경기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저 kt의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는 게 최대 목표다."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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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내, 아름다운 엄마 된 ‘태·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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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연인 태.혜.지,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이제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됐다. 올해 연이어 경사를 전한 그녀들, 여배우로서 2막을 축하받고 있다.


김태희L

◆ '딸 엄마' 김태희 : 열애 5년 만에 부부가 된 김태희와 비. 두 사람은 지난 10월 25일 부모가 됐다. 비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맙습니다. 예쁜 공주님이에요"라고 김태희의 득녀 사실을 밝히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희의 딸이라니, 아이의 미모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다만, "눈은 꼭 엄마를 닮았으면 좋겠다"는 농담 섞인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두의 염원대로, 눈만은 '꼭'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길.

송혜교L

◆ '송중기 부인' 송혜교 : 지난해는 송혜교에게 뜻깊은 해였다. 데뷔 20주년을 맞았고,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 그는 바로 송중기.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사람은 지난 10월의 마지막날 결혼식을 올렸다. 아시아 스타 부부답게,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다.

현재 송중기, 송혜교는 스페인에서 허니문을 즐기는 중이다. 추운 날씨에 손을 꼭 잡고 서로를 챙기면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고. 팬들은 송송 부부의 2세 소식을 빨리 듣기를 바라고 있다. '미모 금수저'이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 것은 당연지사.


전지현L

◆ '둘째 예비맘' 전지현 : 전지현의 둘째 임신 소식은 서프라이즈였다. 2012년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 최준혁 씨와 결혼한 전지현은 4년 만에 귀한 아들을 얻었다. 출산 후, 그녀는 바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로 복귀했다.

드라마가 종영한 것은 올 1월께. 전지현의 본격적인 활동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6월 그녀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임신 10주차였고, 전지현은 이제 임신 8개월에 접어든다. 출산 예정일은 내년 1월이다. 둘째는 엄마를 닮은 예쁜 딸이길 바라는 목소리가 뜨겁다.